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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꿈꾸는 장영선 이사장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10.14 08:38 수정 2022.10.14 08:43

바람이 많이 불던 날, (사)글로벌사회복지연구원 장영선 이사장을 만났다. 예의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이사장과 마주 앉았다.

↑↑ 낙동강 구비 구미 제2회 전국시니어무용대제전 홍보를하고 있는 장영선 (사)글로벌사회복지연구원 이사장(중간)

장영선 이사장은 낙동강 구비 구미 제2회 전국시니어무용대제전(10월 27일 오전 10시,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 무용대제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무용대제전 준비상황에 대해 물었다.

장 이사장은 현재까지 개인 56명, 단체 43팀 등 총 354명이 참가하여 예선에서 개인 24명, 단체 24팀을 선정했으며, 본선에 개인 12명, 단체 12팀이 진출, 오는 27일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홀에서 결선을 장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영선 이사장은 늘 바쁘고 또한 씩씩하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글로벌사회복지연구원의 일과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의 노인여가지도 과목으로 강의와 무용 수업은 물론이고 무용대제전까지 꼼꼼히 챙긴다. 씩씩하고 바쁘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열정일 것이다. 장 이사장에게 왜 이런 열정이 넘쳐나는지가 궁금했다.

장 이사장은 ”이런 것을 열정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게으르거나 펼쳐 놓은 일에 대해 잘못되는 것을 보지 못하겠어요. 물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다음 대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한다.
↑↑ 10월 27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는 낙동강 구비 구미 제2회 전국시니어무용대제전 포스터

”특히 시니어를 대하는 일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지금 팬데믹 현상을 빚고 있는 코로나19 같은 큰일은 물론, 기온이 내려가면 내려가는 데로 또 감기를 비롯한 질병은 물론 전국에서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상황까지 일일이 체크를 하다보니 그런 것에서 일이 잘못되거나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잖아요“라는 장영선 이사장의 말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갔다.

장 이사장은 ”저는 무용을 가르치지만 무용을 강요하지 않아요. 무용보다는 제 가슴을 먼저 열고, 한 사람 한사람으로 대하고자 합니다. 그가 가진 능력이나 인격 등 그 사람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무용이 되는 것이지요“라며 웃는다, 그는 ”무용 수업이라는 무대를 빌려 또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이 무용대제전을 왜 개최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장 이사장은 ”시니어 무용대제전은 무용을 통한 시니어의 활동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여러분들에게 활동력을 높여 움직이게 만들어야 하겠다는 저 하나의 작은 생각에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보태지다보니 무용대제전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다보니 제2회 무용대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나면 무용대제전이 아닌 시니어대제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무용대제전이 시니어대제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소식이다.

장 이사장은 ”낙동강구비구미 시니어무용대제전이 아닌 낙동강구비구미 시니어 대제전으로 새로운 시니어 들의 잔치를 우리 구미에서 개최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야은 길재로부터 김종직, 박영, 장현광 선생까지 구미의 기본 사상인 성리학은 효와 충을 으뜸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 중 효는 시니어에 대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낙동강이 구비치고 금오산이 마주한 우리 구미에서 진정한 효의 정신과 시니어를 공경하고자 하는 대회를 준비해보겠습니다“라고 그의 꿈을 당차게 말한다.

장영선 이사장, 그에게서 새로운 면을 본다. 그동안 무용을 연구하던 익숙한 무용 선생이 아닌 새로운 구미의 문화를 개척하려는 한 사람의 개척가를 만난 느낌이다. 새로운 구미의 문화를 개척하는 장영선 이사장의 열정에는 이유가 있었다.

장영선 이사장, 그의 꿈이 제대로 실현되어 대한민국 모든 시니어들이 꿈을 찾아 구미로 날아들고 또한 그 꿈과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장영선 이사장이 있는 구미는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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