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광복절 서울전 홈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
|
↑↑ 김천상무 제공(김태완 감독)
|
|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R 홈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직전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순위도 한 단계 끌어올려 대구에 1점 뒤진 채 10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김천보다 승점 4점을 앞서 8위에 올라있다.
상대 전적은 김천이 1승 1무로 앞선다. 지난 3월 6일 홈경기에서는 조규성의 멀티골로 2대 0 승리를, 5월 28일 원정경기에서는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으로 시즌 초반과 상황은 사뭇 다르지만 활용 가능한 자원들로 김천상무의 팀 색깔을 뽐낼 예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병장 조규성, 권혁규, 연제운 등이 고별전을 치르며 김천은 다시 한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태완 감독은 “병장들 중 일부는 15일 경기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병장들의 전역과 신병들의 합류로 새로운 판을 짜야할 시점이다.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1일, 국군체육부대에 합류한 신병 10명의 선수들 중 두 경기 만에 최병찬, 이준석, 김륜성이 김천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U22 자원 권혁규, 김주성, 서진수가 모두 전역 예정자이기에 신병들 중 U22의 출전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김태완 감독은 “앞으로 주축이 될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에 조금씩 투입 중이다.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태고 전술적인 부분도 적응해나가고 있다. 륜성이, 준석이, (이)지훈이, (윤)석주, (신)송훈이까지 U22 자원이 다섯이다. 규정에 따라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8경기를 남긴 김천은 매 경기가 전쟁이다. 7위 강원부터 10위 김천까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한 경기 한 경기로 희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강등권이 한 팀 더 늘어나면서 10위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 서울전에서 승점을 반드시 따야 하는 이유다.
김태완 감독은 “서울전 2대 0 승리의 좋은 추억이 있다. 승점을 따는 것이 목표다. 교체의 시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남은 정규리그 8경기 동안 강팀들이 많지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 잔여 경기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