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저널=임호성]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여름철 취약계층 주민의 폭염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옥상에 특수 차열도료를 칠하는“취약계층 쿨루프(Cool Roof)사업”을 완료했다.
쿨루프 시공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반사율이 높은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하여 건물 실내온도는 3∼5도 정도 낮추면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대상지는 쪽방촌인 비산5동 여인숙 3개소와 경로당 1개소 등 총 500㎡이며, 여인숙(쪽방촌)은 1970년대 2층 건물로 층별(12실) 공동실 10㎡를 두고 10여명이 함께 세탁, 화장실을 사용하는 형태로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취약계층 주거지인 쪽방촌에 추진하였으며, 관내 ㈜아진토건(북비산로 162) 기술지원으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작업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동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쪽방 출입구에 알콜 상담소 등 연락처를 부착하여 고충상담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고“올 여름엔 취약계층 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여름을 지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쿨루프 사업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