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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취수원 찬성 기자회견 , `취수원 대구공동이용 협정식 촉구... 실력행사 예고`

임호성 기자 입력 2022.01.08 13:32 수정 2022.01.08 13:54

지난 7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앞에서 구미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 해평취수원상생구미연합회(이하 취수원 이용 찬성 회원) 등 취수원 공동 이용에 찬성하는 회원 2~30여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 구미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 해평취수원상생구미연합회 기자회견 현장


이날 기자회견(회견 김기완 연합회장)에서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구미 해평취수원의 공동 이용을 심의 의결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구미는 어떠한 진척도 없이 찬성과 반대로만 얼룩졌다. 이제는 갈등을 봉합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주민여론의 찬성 지수가 70% 이상 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 내 취수원 공동 이용을 결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 반대 아닌 반대를 하고, 자기 정치만을 생각하는 구미정치인들에게 시민의 무서움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도 과감히 펼쳐나갈 것임을 공표한다”고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구미의 미래, 살고 싶은 도시, 신공항 배후도시 정주여건조성, 인구증가대책 등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여 해결해 줄 것” 역시 당부했다.

취수원 이용 찬성 회원들의 취수원 다변화 대구공동이용 협정식 촉구 기자회견은 구미시의회 측에서 오는 12일 취수원 반대특위 재구성 논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취수원 이전으로 더 이상 구미시민들이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이다.  


취수원 이용 찬성 회원 측 한 관계자는 “우리의 목적은  구미시민의 의견을 하나로 봉합하려는데 있다. 찬반 측 할 것 없이 전체 시민들을 만나 갈등을 봉합하려 하고 있는데, 구미시의회 측에서는 시민들의 70%가 찬성함에도 반대특위를 구성하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이는 시의원들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명분이 없어 우리는 실력행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 회견문
구취수원의 해평 취수원 공동이용과 관련된 구미시민들의 입장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기전 먼저 구미형일자리 LG BCM 착공을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6월 24일 정부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구미해평 취수원의 낙동강 물 30만톤(1일 기준)을 대구와 공동이용하는 것이 주 내용인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미는 지난 7개월간 찬성과 반대로 얼룩진 한해가 되었으며 구미시와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협상방안으로 수습하는 것에 실패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구미 시민들의 갈등을 봉합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민여론이 찬성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발전을 위한 최대의 호기임을 잊지 마시고 빠른 시간 내 취수원 공동 이용을 결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구미가 제2의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지금이 매우 적절한 시기이며 아주좋은시기로 반드시 필요 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상생구미연합회에서 제시한 해평습지 생태축 복원사업과 국가정원 지정 등이 하루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구미의 숙원사업인 KTX역 신설에도 동참할 수 있다면 동참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발주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구미의 정치인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 반대 아닌 반대를 하고, 자기 정치만을 생각하는 구미정치인들에게 시민의 무서움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도 과감히 펼쳐나갈 것임을 공표합니다.

구미시민은 이러한 현안들이 정체만하고 진척이 없는 구미의 상황을 걱정하고 스스로 삶을 고민하고 있는데, 구미 정치인들은 이제 자기 정치를 그만 두시고 구미의 상생과 공존의 길을 다함께 찾아가도록 합시다.

해평취수원 상생구미연합회에서 지난해 11월 19일 구미시 부시장과 지역구 시의원인 윤종호, 김영길, 이지연 의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여 천혜의 선물인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관광지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낙동강에 유람선이 다니고 수상레저로 국가정원을 만들어, 국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자는 안이었습니다.

이 안은 4계절 동안 축제를 여는 구미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심장 구미 국가정원을 건설하여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지 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구미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면서 해평 취수원의 공동 이용을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갈등 양상의 골을 마감하고 새해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구미발전을 구상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구미의 정치인 여러분!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구미 발전을 도모할 때라 생각합니다.

여 야 할것없이 구미시민과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대통합의 마음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세용시장과 국회의원,시.도의원들은 “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민심과 권력의 주체는 우리 구미시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 번 구미의 미래, 살고싶은 도시,신공항 배후도시 정주여건조성,인구증가대책 등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여 해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구미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1월 7일

구미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해평취수원상생구미연합회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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