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저널=대경저널기자]
네로 황제는 로마에 불을 지러 도시 전체를 불태워 버리고는 그리스도인들의 소행이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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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윤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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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일개 루머나 유언비어보다 훨씬 의도성이나 대중성이 강하다. Demagogy는 대선 정국에 접어든 지금과 같은 사회변동기에 특히 힘을 가진다.
이렇듯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또, 대중의 공통적 불만이 사회적으로 심하게 표출 될 때 그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다 언론매체는 사실의 왜곡을 교묘한 언어로 보충하여 대중의 인지도를 형성하고 특정 집단세력은 대중 매체를 이용하여 Demagogy의 신뢰성을 얻고 대중 조작을 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위정자들이 취해온 전형적인 수법이다.
작금의 정국도 마찬가지이다.
유력대권 주자들도 국민들에게 국정 운영의 비전. 시대정신 실현의 의지. 변화욕구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여기에 대한 설명이나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겨를도 없이 표피적 Demagogy의 대응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하기사, 정보화 시대에는 변화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보다 훨씬 빨라 그것을 당하는 자는 변명할 여유도 없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대선을 몇 달 앞둔 요즈음, 국민들은 코로나 시국에 먹고사는 문제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 이번 대선 정국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인신공격을 넘어 인격 모독도 서슴치 않는다.
종편에 출현한 패널들은 거만한 자세로 하루종일 침을 튀긴다. 아무리 정당의 목표가 정권을 잡는 것이고 주자들도 지지율 변화에 목숨을 건다하더라도 심하다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하루에 한가지씩 터진다.
지금이 어떤 시국인가?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로 신음하는 사회 곳곳의 아픈 곳을 치유해야 하고 미래 먹거리 문제 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함에도 여기에 함몰되어 있는 정치인들을 볼 때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제 제발,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Demagogy는 자제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부터라도 Demagogy의 생산자를 실명화하여 공론화된 소문의 재생산을 차단해야 하며 황색 저널리즘과 소문의 생산자에 저널리즘적 양심과 윤리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전가해 강렬한 저항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남을 잘못되게 해서-
남의 상처를 건드려서-
남의 성공을 방해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은 퇴출되어야 한다.
Demagogy!
꼼수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낸 더러운 파편들이다.
<너희들은 얼마나 깨끗하게 살아왔는가!>
-대경저널 회장 예윤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