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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3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예비후보를 지냈던 김섭 변호사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28일 밝혀왔다.
| ↑↑ 김섭 변호사 제공 |
김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만희 국회의원에게 "이번 경선 과정은 과연 당의 지침에 따라 공정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고향 영천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영천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고, 용기 있고, 과감한 선택으로 부패한 관료세력들이 또다시 업자들의 뇌물로 영천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여 줄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섭 변호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영천시민과 국민의힘 영천시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입장문>
사랑하는 영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영천시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입장문을 드립니다.
그동안 수많은 억측과 비난, 그리고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인 표현들이 이어졌지만 지역 사회의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묵묵히 참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제 진심과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경쟁도 할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존중과 품격은 지켜져야 합니다.
최근 경선에 패한 저와 함께했던 시민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떨거지”, “양아치”라는 표현까지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정치를 하며 비판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을 조롱하고, 사람의 인격까지 모욕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오만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조차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척과 모욕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정당은 당원들이 주인이지 특정인의 사조직이 아닙니다. 당원은 줄 세우기의 대상도 아닙니다. 공당은 다양한 의견을 품고 함께 가야 할 공간입니다.
저는 끝까지 갈등을 키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기문 시장님께서는 수십 차례 직접 찾아오셨고, 제가 만나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저의 정책과 공약을 시정 방향에 반영하며 진심과 정성을 보여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