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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이정훈 영천시장 후보, ‘50만 생활인구 경제권 프로젝트’ 발표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6.05.12 23:08 수정 2026.05.12 23:11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영천시장 후보는 영천의 문화·관광·상권·교통·주거 전략을 하나로 묶은 ‘영천 50만 생활인구 경제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이정훈 후보 사무소 제공


이 후보는 “영천은 주민등록인구로는 10만 도시지만, 이미 영천을 찾고 오가는 생활인구는 50만 명 규모”라며 “이제는 단순히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구호가 아니라, 이미 오고 있는 사람을 머물게 하고, 쓰게 하고, 다시 오게 만드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자료에 따르면 영천의 생활인구는 2024년 3분기 기준 50만5,941명으로, 주민등록인구 10만2,640명의 4.9배에 이른다. 이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15위, 경북 내 2위 수준이며, 재방문율도 50.5%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후보는 “생활인구 50만은 영천의 가능성이지만, 지금은 그 가능성이 지역경제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일 방문에 그치고, 소비가 원도심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생활인구 데이터 행정 ▲금호·고경 관문 전략 ▲워케이션·두 지역살이 ▲영천생활시민증 ▲원도심 소비 연결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통신·카드·관광·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누가, 언제, 왜 영천을 찾고 어디에서 소비하는지 파악하는 생활인구 데이터 행정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상권별 생활인구 지도를 구축하고, 관광·교통·상권 정책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호와 고경은 생활인구 유입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한다. 금호는 대구 생활권과 연결되는 소비·정주 관문으로, 고경은 포항·경주권 산업·통근 관문으로 설정해 생활상권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현산, 영천댐, 자양권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과 두 지역살이 거점을 조성하고, 빈집과 농촌 숙소를 활용한 ‘영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방식의 ‘영천생활시민증’을 도입해 공설시장, 와인, 경마공원, 관광지, 원도심 상권 혜택과 연계하고 재방문 포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4계절 문화공연 플랫폼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기존 보현산 별빛축제를 여름 대표 콘텐츠로 계승·확대하고, 봄에는 임고서원 야외음악회와 미디어아트, 가을에는 와인&뮤직 하베스트 페스티벌, 겨울에는 온천 등 힐링 문화제를 추진해 연중 방문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유명 가수 1회성 공연에 예산을 쏟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 와인 농가, 숙박·음식업, 원도심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문화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원은 기존 분산 축제의 통합·재편,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따른 국비·도비 매칭, 지역 기업·농가 협찬,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등을 통해 마련한다. 초기에는 연 4~6억 원 규모로 시작해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임기 내 ▲생활인구 70만 명 이상 ▲생활시민증 10만 명 발급 ▲재방문율 60% 이상 ▲평균 체류시간 15시간 이상 ▲원도심 소비 30% 증가 ▲워케이션·두 지역살이 연 5,000명 유치 ▲4계절 공연 방문객 연 2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정훈 후보는 “영천의 인구 문제는 주민등록 숫자만 보고는 풀 수 없다”며 “이미 영천을 찾는 50만 명을 머무는 생활인구로 바꾸고, 그 흐름을 원도심과 골목상권 매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쳐 가는 50만을 머무는 50만으로 바꾸겠다”며 “주민등록인구만 보는 행정에서 생활인구를 붙잡는 행정으로 영천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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