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들은 김천시민을 위한 축구단인 (가칭)김천시민구단(김천FC)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율곡동, 대신동에 거주하는 젊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하루빨리 ‘김천FC’의 창단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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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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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동과 율곡동 등에서 만난 복수의 시민들은 “프로축구팀인 상무팀이 있지만, 제대로 된 팬 서비스와 '축구 전문 브랜드 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무팀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김천시가 진정한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축구단(김천FC)이 필수 요소라며 즉시 창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구단이 시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가 시민구단을 위해 투여하는 비용은 궁극적으로는 김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창단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진정한 시민구단을 원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관계자인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마케팅팀 백재호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재호 팀장은 “현재(3월 4일 기준) 시민구단 전환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자가 9천 여 명을 넘어섰다. 곧 김천시 인구의 약 8~10%에 달하는 1만 명 이상이 시민구단 전환에 찬성 의사를 담은 것이다”며, 또한 “직원들 역시 가장 기본적인 출근길 아침인사, 퇴근길 인사와 더불어 시민구단전환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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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상무 백재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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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사이에 (가칭)김천FC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김천FC는 과연 어떤 팀인지?백재호 팀장> (가칭)김천FC는 상무구단의 ‘3자 협약(김천시, 한국프로축구연맹, 국군체육부대)’이 아닌 김천시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구조의 팀이다. 제대하면 각 소속팀으로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날 수 있는‘프로축구 선수’를 보유한 팀이 되는 것이다. 즉, 유소년 단계에서부터 육성한 선수가 프로팀까지 진출할 수 있고 이러한 선수들의 가치 창출, 스카우트, 이적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현재 (가칭)김천FC팀 추진을 위해 하고 있는 활동이 있는지?백재호 팀장> 기본적으로는 김천 시민의 하루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피켓 홍보 활동이 있다. 지난 2월 17일, 일주년을 맞이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하루를 시작하는 김천 시민을 응원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퇴근길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와 동시에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9천 명이 넘어섰다. 곧 김천시 인구의 약 8~10%에 달하는 1만 명 이상이 시민구단 전환에 찬성 의사를 담은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이다. 1만 명을 돌파하면 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고자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가장 큰 차이가 ‘진짜 프로축구 선수’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연봉 역시 전액을 부담하는 것 아닌가? 구단 운영비는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이 중 김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백재호 팀장> “현재로선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이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연간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중 지자체 재정 지원으로 50~70억 정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비용이 사라지는 매몰 비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유무형적 가치,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시민들의 행복 등의 가치가 있다. ‘축구로 하나되는 행복한 김천’이라는 구단의 비전과 같이 축구를 통해 느끼는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특히 우리 구단은 K리그에서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구단이다. 이처럼 축구를 통해 가족이 하나되어 행복과 희열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된다.
물론 예산 문제를 등한 시 할 수는 없다. 구단 역시 시민구단 전환 시 광고후원·스폰서십 유치 등을 확대하여 운영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에는 없었던 선수 이적료 등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이 생겨날 수 있다.
백 팀장은 인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김천시는 생활인구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종 산업과 관광을 포함해 스포츠 분야도 한 축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 역시 홈경기 개최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관중 유치를 하고 있는 만큼, 생활인구 유입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분명 주거 인구 유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사무국 직원, 유소년 선수단과 학부모 등의 유입이 있다. 또한, 시민구단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김천에 완전히 정착하여 가정을 꾸리는 선수도 있어 효과가 있다. 당장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구 소멸 위험 도시인 김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구단이 사라질 경우 이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김천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천상무의 시민구단전환에 가장 큰 화두는 예산 즉, 돈이 문제다.
한 시민은 “시민구단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더 많은 돈, 다시 말해 더 많은 세금이 투여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을 문제 삼아 시민구단 전환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옳지 않다. 그저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전환을 포기하기에는 잃게 되는 것이 많다. 또한, ‘스포츠중심도시’로 구축한 도시 브랜드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 전환 반대의 목소리가 아닌 시민구단 전환 시 어떻게 하면 더욱 현명하게 구단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김천은 이미 스포츠 도시이다. 김천시청 행정안전국에 스포츠산업과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이는 김천시에서도 스포츠를 산업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말한다.
스포츠 도시 김천, 이제 전국이나 해외의 스포츠팀들이 경기나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곳에서 더 한 발 더 나아가, 김천을 축구의 메카로 만들어 인구 소멸 등 침체일로에 있는 김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