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갈뫼루에 올랐다.
↑↑ 갈뫼루에서 본 낙동강과 강변체육공원 |
시원스럽게 뻗은 낙동강과 낙동강체육공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또한 저멀리 금오산도 바라보였다. 역사의 배경이 된 비산나루와 낙동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2년여전 한동안 구미시와 의회를 휘몰아쳤던 남유진 전구미시장의 현판인 갈뫼루기 또한 그대로 붙어 있었다.
조선시대 때 선산사람 김종직 선생이 계신다. 그 김종직 선생이 함양부사로 나가 있을때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경상도 관찰사로 있던 유자광이 학사루의 절경에 감탄하여 시를 짓고 그 시를 현판으로 만들어 학사루에 걸어두었다. 학사루는 신라시대 함양태수로 왔던 최치원 선생이 자주 올랐던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유자광의 현판이 곧 사라졌다. 김종직 선생이 소인배의 글이라 하여 떼어내 불사르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전설 같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신평동에 위치한 갈뫼루 |
구미시에 누적해 있는 경제 위기, 대구취수원 등 현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