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경보로 인한 오인출동을 줄이기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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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소방서 제공 |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미소방서 관내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비화재경보 출동건수는 총 171회이며, 이중 2회 이상 출동한 20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감지기 작동불량‧감지기 위치 부적정 등 9개소에 조치명령을 발부하여 빠른 기간에 시정토록 했으며, 소방시설 사용법 및 유사시 대피요령 지도 등 화재예방 컨설팅도 병행 실시했다.
소방특별조사 실시 전 안내문 발송을 통해 관계인의 감지기 교체, 감지기 내부 먼지 제거, 공조시설 가동을 통한 환기 등 자진개선도 11건 확인됐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 감지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 주는 소방시설로 관내 210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속보설비의 잦은 오동작은 습기와 먼지, 감지기 등 시설 노후화, 적응성 낮은 감지기 설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오동작이 집중된다. 구미소방서는 앞으로도 오동작을 반복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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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하면 바로 출동하고 있어 소방력 낭비를 초래하고,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평소 관심을 갖고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