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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아천과 감천의 합류지점에 불법폐기물... 함께 내다버린 양심

임호성 기자 입력 2021.08.01 10:38 수정 2021.08.01 11:04

지난 7월 31일 오후 12시 30분 경, 김천시민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폐기물로 보이는 흙더미가아천변에 버려 저 있다는 내용이었다.

 

↑↑ 아천과 감천 합류지점에 버려진 불법 폐기물

도착한 현장에는 흙더미와 함께 pvc 파이프, 비닐 등 잡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그 양은 대형덤프 트럭 수십대 분량에 이르렀다. 이 지역은 어모면 쪽에서 내려오는 아천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이다.

 

김천시 자원순환과의 한관계자는 “수십 톤 분량의 PVC관과 주름관 등이 섞인 흙더미를 국가 하천변에 버린 것은 위법 상황인 것 같다”며 “흙의 출처가 중요한데, 외관상으로 봐선 건축 현장의 흙은 아닌 같다. 인근 CCTV 등을 확인하여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은 “비용 조금 아끼려고 양심을 함께 버리다니... 감천은 낙동강과 바로 만나는데... ”라며 안타까워했다.

 


우리 지역의 주하천인 감천과 합류하는 아천은 우리 지역민들이 마시는 취수원인 낙동강과 직결된다. 또한 불법 폐기물이 버려진 아천 바로 위에는 하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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