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오후 12시 30분 경, 김천시민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폐기물로 보이는 흙더미가아천변에 버려 저 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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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천과 감천 합류지점에 버려진 불법 폐기물 |
도착한 현장에는 흙더미와 함께 pvc 파이프, 비닐 등 잡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그 양은 대형덤프 트럭 수십대 분량에 이르렀다. 이 지역은 어모면 쪽에서 내려오는 아천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이다.
김천시 자원순환과의 한관계자는 “수십 톤 분량의 PVC관과 주름관 등이 섞인 흙더미를 국가 하천변에 버린 것은 위법 상황인 것 같다”며 “흙의 출처가 중요한데, 외관상으로 봐선 건축 현장의 흙은 아닌 같다. 인근 CCTV 등을 확인하여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은 “비용 조금 아끼려고 양심을 함께 버리다니... 감천은 낙동강과 바로 만나는데... ”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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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주하천인 감천과 합류하는 아천은 우리 지역민들이 마시는 취수원인 낙동강과 직결된다. 또한 불법 폐기물이 버려진 아천 바로 위에는 하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