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나고 자란 한 청년이 창업에 성공해 다시 고향 무대에 섰다. 구미시는 27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제150회 굿모닝 수요특강을 열고, 지역 출신 청년 창업가 전재목 ‘읍천리 382’ 전(前) 대표를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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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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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은 전 대표가 ‘청년 창업가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구미에서의 성장 과정과 창업 성공 스토리,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전을 청중과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 대표는 초·중·고를 모두 구미에서 다닌 지역 인재이자, 수요특강 150회 역사상 최연소 강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 대표는 청년 시절부터 다양한 도전을 이어오다 창업에 성공해, 현재는 지역 농산물과 문화를 알리는 카페 브랜드 ‘읍천리 382’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구미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라며 저를 키워준 구미와 함께 성장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은 2022년 7월 20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혀왔다. 지난 3년간 누적 참석 인원은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다룬 주제는 미래산업(36회), 문화·축제·관광(34회), 인구·균형발전(20회), 시정혁신·조직문화(22회), 자기개발(19회), 도시계획(13회), 도시홍보(6회) 등 폭넓다. 특히 이번 150회 특강은 ‘구미가 키운 인재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재목 대표처럼 구미에서 성장한 인재가 돌아와 지역을 이끄는 모습이 구미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희망을 심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