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은 전력의 고소비 시설로 분류된다. 이 시설 관리를 위해 각시설마다 매달 수 천만원의 전기료가 들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전력 고소비 시설을 위한 태양광 발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일각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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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스포츠타운의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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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성황리에 마친 경북도민체전의 한 참가자는 “김천실내수영장 등 고전력 구조의 시설을 위해서는 김천시가 태양광 발전을 운용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면서 “현 스포츠 타운에는 주차장 시설이 넓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천실내수영장과 김천실내체육관 등의 2024년 각 시설의 전기료를 파악해보니, 실내수영장은 2024년 7월에 3천9백여만원(172,744kwh)의 전기료를 감당했으며, 실내체육관은 2024년 8월에 3천2백여만원(148,850kwh)을 사용하는 등 매달 수천만원 이상의 고액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이러한 시설에 전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주지하다시피 양 시설에 반드시 필요한 냉난방 시설, 그리고 실내수영장의 경우에는 물을 따뜻이 데워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한 가운데 김천시 관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약 375GWh로 전체 소비 전력의 25.8%대(1,453GWh)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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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설공사가 동락공원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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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구미시에서는 고소비 전력을 사용하는 곳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락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여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 고소비 구조의 김천실내수영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이 밀집한 김천스포츠타운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고액의 전기료를 대납하게 한다면 실질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의 예산 절감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