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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천 ‘문화관광재단’ 반드시 필요하다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5.13 10:30 수정 2025.05.13 15:11

이른바 김천 문화관광재단(가칭)을 두고 항간에 여러 말이 오가는 모양이다. 필자가 확인해 본 결과 시민 대부분은 김천의 문화관광재단 설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찬성하고 있으며, 그 설치에 대한 방법론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말한다면 필자 역시 강력히 찬성한다.

↑↑ 김천시청 제공


예전 필자는 김천 문화관광재단을 두고 김천의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 말한 적이 있다. 김천은 문화 관광의 보고(寶庫) 이며, 삼한시대 초기 감문국과 주조마국(졸마국)으로 성장한 김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수려한 관광자원은 김천을 대표하는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천은 충청, 전라, 경상 등 삼한을 아우르는 삼도봉, 인현황후길 등과 사명공원과 직지사, 연화지, 부항댐 등 풍부한 관광 자원과 방초정 등 우수한 문화유산은 김천이 1등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김천에 문화와 관광을 주도할 김천 문화관광재단은 필수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재단은 단지 김천시청의 문화와 관광을 보조할 것이 아니라, 진취적으로 문화와 관광을 새로이 발굴하고 재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 재단 설립의 주요 임무가 돼야한다. 또한 김천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김천의 문화와 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는 것도 주요 사명이 되어야 한다.


재단의 대표나 사무국장 등 재단의 주요임무를 맡을 인사들은 무엇보다 문화나 관광에 전문성을 띤 전문가들이 맡아야 된다는 것이다. 이는 경상북도 등의 문화나 관광재단의 인사 구성 시스템을 비교 참고하여, 진짜 제대로 일할 인사들로 구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항간에 이 사람은 되고 이 사람은 안된다는 식의 자기 앞의 이권 논리와 갈라치기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누가 더 김천의 관광과 문화에 적합하고 전문성을 갖췄는지이며, 김천의 문화 관광 자원을 활성화 시킬 것인가이다. 그리하여 김천의 문화와 관광 업무가 더욱더 내실 있고 활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착되어 김천의 1등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천이 문화관광재단을 하루빨리 설치하여 김천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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