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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청제 추진위원회 서길수 위원장, “청제비 국보 승격 예고, 청제 사적지정 본격 추진”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5.07 02:43 수정 2025.05.07 02:55

청제비 국보 승격 및 청제 사적지정 추진위원회(위원장 서길수)는 지난 2일 청제비가 문화유산청으로부터 국보로 승격 예고됐음을 공식 발표하며, 앞으로는 청제의 국가 사적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제 추진위 제공(청제비와 청제중립비)


청제 추진위원회 서길수 위원장은 “골벌국 사람들은 1,500년 전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청제를 만들었고, 그 축조와 중수의 과정을 단단한 돌에 새겨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며 “청제 추진위원회는 그 옛날 이토록 훌륭한 저수지를 만든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청제비 국보 승격과 청제 사적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 병진명 청제비


그는 이어 “청제비의 국보 승격은 단순히 문화재 지위 상승을 넘어, 우리 민족과 영천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지역사회, 학계, 문화유산 관계자 모두의 오랜 헌신과 노력의 값진 결실이며 최기문 영천시장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 정원명 청제비


청제 추진위원회는 청제비의 역사·고고학적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학술대회, 전문가 자문, 답사 등 다각적인 활동을 연구 조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
↑↑ 청제 추진위원회 제공


또한 영천시청, 영천시 평생학습관, 영천역사박물관 등과 협력해 강연과 홍보활동을 진행했으며, 동요 ‘소중한 선물’과 가곡 ‘청제의 멜로디’를 작사·작곡해 제1회 선율 가득한 청제음악회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해 왔다.


이외에도 임란영천성수복대첩기념사업회와 별별곳간 등과 협업 사업을 추진하고, 영천재능봉사단, 영천시 자연보호협의회, 도담도담가족봉사단, 경상북도 공무원 연수팀 등과 청제 자연 정화활동을 전개하며 청제와 청제비의 보존 관리에도 앞장섰다.


특히 서길수 위원장은 안성호 청제비 소유주를 직접 만나, 도동 안씨 문중에서 청제와 청제비를 400여 년간 지켜온 데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설득끝에 영천시립박물관으로의 기증 약속을 이끌어내, 국보승격 과정에 크에 기여했다.


서길수 위원장은 “국보 승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청제비의 국보화 뿐만 아니라 청제의 국가 사적지정을 통해 문화재 보호와 역사교육·관광 자원화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청제 추진위원회는 청제비 보존·관리 강화, 청제 사적지정 추진, 교육·활용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홍보 확대뿐 아니라 청제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목표로 청제와 청제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 청제 추진위원회 서길수 위원장


끝으로 서길수 위원장은 “청제비가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천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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