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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2025년 김천시 봉산면, 재해를 넘어 선제적 대응까지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4.17 21:46 수정 2025.04.17 22:13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는 100년 빈도의 재해에 해당되는 예상치 못한 폭우였다. 이로 인해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통행이 끊겼으며, 하천 제방과 배수로가 유실되는 등 주민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피해 직후 봉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여 공공시설 피해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에 착수했다.

↑↑ 김천시청 제공


▶ 봉산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2024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봉산면은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도로 및 하천 제방 파손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천시 봉산면을 포함한 5개 시‧군과 10개 읍‧면‧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복구비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이 경감되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 및 통신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 피해 개요 – 사유재산과 공공시설 피해 현황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봉산면은 사유재산과 공공시설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사유 시설 피해액이 323,416천 원, 공공시설 피해액은 613,758천 원으로 집계되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극박한 상황 속에서 구조 활동이 4건 발생했고, 농기계 및 저장시설 등 농업 분야에서 다수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공공시설 피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산사태 1개소, 지방하천 제방 유실 13개소, 소하천 유실 3개소 등으로 특히 피해가 심각했으며, 소규모 공공시설 피해의 경우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봉산면이 입은 피해 유형이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걸쳐 있어, 부서별로 맞춤형 복구가 시급하게 추진되었다.

▶ 응급 복구 현황 – 행정 주도의 집중 복구
봉산면 행정복지센터는 피해 발생 직후부터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했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도로 및 하천 유실 구간에 중장비를 투입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를 우선 완료했으며, 배수로 복구 등 긴급한 조치를 신속히 수행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임시 복구가 마무리되었으며, 항구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가 병행되었다.
또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주택 등 사유재산 피해 조사를 통해 확보된 국고 보조금 638,500천 원은 피해 규모에 따라 정당하게 집행되었다.

▶ 2025년 피해 우려 지역 장마 전 응급 복구 완료 목표
봉산면은 현재 진행 중인 응급 복구 사업을 2025년 여름철 장마 이전까지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복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노후 기반 시설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향후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정비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복구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항상 주민을 위한 선진행정 실천
봉산면은 이번 호우 피해 복구를 단순한 일회성 조치로 보지 않고, 지역사회 회복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의 기회로 삼고 있다. 피해 상황에서 드러난 취약 지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봉산면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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