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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연극을 낭독공연으로 풀어내다... 인문학, 연극과 만나다

지비저널 기자 입력 2021.06.12 21:48 수정 2021.06.12 22:55

구미시(시장 장세용)에서는 지난 11일 저녁 7시 30분, 소극장 공터다에서 시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체낭독극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한 인문체험 프로그램인 인문학, 연극과 만나다의 마지막 일정으로 펼쳐졌다. 입체낭독극이란 희곡읽기를 말하며, 이 연극체험은 지난 4월 6일부터 A, B 두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됐다.

↑↑ 구미시청 제공

이번 공연은 미국의 극작가 닐 사이먼의 희곡 5개 작품을 참여자들이 직접 선택하여 각자 배역의 대사를 읽으면서 연기하는 입체낭독극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위해 참여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황윤동 공터다 대표의 지도로 연극에서의 연기와 화술을 배우고 이를 실전 연습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번 공연에 시민배우로 참여한 서희정씨는 "황윤동 감독님을 비롯, 배우로 참여한 모든분들이 열심히 참여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어느정도 코로나가 잡힐 것이 기대되는 가을, 공터다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연극제 기간에 맞춰 시민배우들이 다시 연극으로 공연하게 될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히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랬다.

 


장세용 시장은 “이번 연극체험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나아가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형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시민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인문학강좌와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체낭독극 공연은 조명 음향 등 무대장치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작가나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배우들이 대본을 읽어나가는 공연이다. 10여년 전 공연전문가들이 외국의 창작 희곡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요즘에는 일반 극단들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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