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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논평] 국민의힘 김천시장 공천, 김천시민 무시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1.20 16:23 수정 2025.01.20 16:24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4월2일 실시되는 김천시장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이번 김천시장 보궐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재임 중 유권자들에게 6600만원에 달하는 명절 선물을 전 현직 공무원들을 동원해 돌린 혐의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시장의 불법행위로 인해 여러 명의 전 현직 공무원이 처벌 받고 재판을 2년 넘게 끌면서 심각한 시정공백과 혼란이 야기되었으며 민생극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산을 총 동원해도 보자랄 판에 시예산은 1천억 이상 줄었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김천시민들의 원성이 이러한데도 국민의힘은 ‘사고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재보선 원인 제공시 무공천 한다’는 국민의힘 당규가 강제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하무인 공천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불법 계엄으로 대한민국을 대혼란에 빠트리고도 체포되는 순간까지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라 선동하며 국민을 분열로 이끌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말의 반성도 모르는 몰염치함과 다를 바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김천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오랫동안 고통으로 내몰고도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함에 젖어 김천시장 후보를 공천하려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며 만일 공천으로 이어진다면 김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5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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