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4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청을 방문한 전남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의원들(나광국 위원장 외 5명)과 면담을 가지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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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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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에 있어 무안군과 광주시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로 진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도의회 요청으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탁월한 리더십 발휘 전략과 통합 논리 및 주민 설득 노하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현재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전남도·광주광역시·무안군과 3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군공항을 제외한 민간공항만 이전하길 원하는 무안군을 광주시가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과정을 설명하며, “과거에는 고속도로가 지방 발전의 중심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공항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그래서 지방공항 활성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공항 인프라 조성과 주변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정주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지방화 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길수 도의원(무안1)은 2018년 전남·광주·무안이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에서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2020년 이용섭 광주시장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파기해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며 광주시와의 협력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때부터 지켜본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의가 있는 사람이며,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난 후에 함께 협력하여 신공항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TK신공항과 마찬가지로 광주 군 공항 역시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통해 호남지역의 거점 공항이 되어야 한다”며, “무안공항이 광주 군공항을 수용하되 무안군을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 발전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해야 하며, 광주시는 그 비전을 무안에 제시해야 하고, 무안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